회식후운동1 회식 풀코스 먹고 10km 뛴 날 7월 9일, 43일차. 점심부터 심상치 않았다. 향어회, 송어회, 튀긴 고구마, 매운탕에 밥 한 공기. 직장 회식이었는데 차마 안 먹을 수가 없었다. 배가 불러도 너무 불렀다. 그날 저녁 소양강변에 러닝화를 신고 나갔다. 먹은 걸 생각하면 쉬어야 하는 날이었는데, 이상하게 나가야 할 것 같았다. 결과는 10km 완주, 페이스 6분 1초였다.회식 후 러닝, 나가기 전 10분이 제일 힘들다집에 들어와서 소파에 앉는 순간 몸이 굳었다. 배가 불렀고 몸이 무거웠다. 러닝 나갈 준비를 하면서 머릿속에서 합리화가 시작됐다. 오늘은 많이 먹었으니까 쉬어도 되지 않나, 내일 두 배로 뛰면 되지 않나. 이 생각이 드는 순간이 제일 위험한 순간이라는 걸 43일 동안 배웠다. 내일 두 배로 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 2026.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