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러닝1 내가 러닝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달리기 시작한 첫 날 러닝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건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다. 돈이 없었다. 헬스장 끊을 돈도 아깝고, 뭔가 장비가 필요한 운동은 시작도 전에 지갑부터 열어야 한다. 러닝은 신발 하나면 된다. 문 열고 나가면 된다. 그게 전부다. 근데 막상 나가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겼다.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 저녁 먹고 나면 아들 씻기고 재우는 게 일이다. 결국 내가 뛸 수 있는 시간은 아들 재우고 난 다음, 밤 9시 이후였다. 그렇게 나의 밤 러닝이 시작됐다.왕년 얘기 잠깐만, 딱 한 번만사실 나는 달리기를 아주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학창 시절에 운동 좀 했었다. 체력 하나는 자신 있었고, 군대 신교대에서 300명 훈련병 중 오래 달리기 1등도 해봤다. 근데 그게 20년 전 얘기다.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2026.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