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완주1 날파리 습격 받고도 10km 완주한 날 날파리 습격을 받으면서 10km를 완주한 날이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소양강변을 달리다가 날파리 군단과 정면으로 마주친 거다. 한 마리가 아니다. 떼로 달려드는 거다. 입으로, 코로, 눈으로. 달리면서 숨을 들이쉴 때마다 뭔가가 들어오는 느낌이 드는데, 그게 날파리다. 호흡이 꼬이기 시작했다. 6km 지점부터 "그냥 오늘 여기서 접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올라왔다. 근데 완주했다. 이 글은 그날의 기록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진 날에 어떻게 완주하는지를 몸으로 배운 날이기도 하다.그날 달리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밤이었다아들 재우고 나서 소양강변으로 나갔다. 날씨는 나쁘지 않았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기온도 달리기 딱 좋은 날이었다. 앱 켜고 이어폰 끼고 출발했다. 처음.. 2026. 7. 8. 이전 1 다음